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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사말

먼저 ‘충성되이 여겨’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이 더더욱 깊이 뼈에 사무치게 공감되는 요즘 입니다.
아무 것도 아닌 자, 보잘 것 없어 늘 하나님 앞에 설 때마다 부끄러워 작아지는 자를
여전히 일꾼으로 여겨주시고, 이 귀한 직책을 허락하심에 그저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리며,
홀로 하나님의 이름만이 영광받으시기를 간절히 소망할 뿐입니다.

처음 노회장을 맡아 일할 때도 참 두렵고 떨리는 마음뿐이었는데, 그럼에도 돌아보면
그 시기를 잘 보낼 수 있었고, 돌아볼 때마다 이리도 그 시기가 감격스러울 수 있는 것은 곁에
좋은 동역자들을 세워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. 또한 금번에도 하나님께서는 보잘 것 없는 자를
회장으로 위임하시면서 동시에 너무나도 훌륭한 임원들, 역원들을 허락하셨기에 다시금
용기를 내어 주어진 임기를 시작합니다. 그래서 이 회기의 끝도 생각보다도 더 감격스러운 일들로
채워질 것을 굳게 믿습니다.

본 교단뿐만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심각한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고, 미래에 대한
불확실함으로 불안해 하고 있으며, 심각한 긴 영적 암흑의 터널을 지나는 것 같이 여겨지는
요즘입니다. 미래를 진단하는 데이터들은 향후 10년을 더더욱 어려운 시기로 예측하고 있고,
수적 영적으로 심각한 위기의 시기가 올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. 그야말로 누군가의
말을 빌리고,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 앞에 닥친 크나큰 시련과 위기를 몸소 느낄 수 있는
요즘입니다.

따라서 이번 회기 맡겨진 임기 동안 총회는 내실을 다짐과 동시에 내외적 위기에 대처할
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진행하고자 합니다. 여전히 교단적으로
분명한 신학적 입장을 밝히고 있지 못한 신학적 주제들에 대해 성경적 답을 찾아 교단 내 온 교회가
공동 된 신앙의 고백으로 삼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합니다. 한국교회의 단합과 일치를 위해 함께
할 수 있는 교단과의 교류 및 신학교을 중심으로 한 개혁주의 신학의 터를 함께 공고히 할 수 있는
기회로 삼고자 합니다. 또한 꾸준히 추진되어 왔지만 아직도 온전한 결실을 맺지 못한 체,
진행중인 사안들에 대해 조금 더 진일보할 수 있도록 교단적 역량을 모으고자 합니다.
무엇보다도 교단 내 젊은층들이 보다 큰 꿈을 갖고 하나님 나라와 교단, 그리고 한국 교회를 위해
봉사할 수 있는 비전있는 젊은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.

문제를 우리가 다루면 문제지만 하나님께서 다루시면 간증이 되고 고백이 된다는 말이
있듯이, 전 교단적으로 함께 힘을 합해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함으로 이 위기가 후대가 노래할
역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. 이를 위해 전심전력하여 아름다운 진보를 이루는 복 된
회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
교단 내 모든 지교회와 섬기시는 모든 종들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넘쳐나시기를 기원합니다.

  • 2023.9.19.

  • 총회장 이재성 목사